theQ. 제시를 만나다


귀여운 빈이와 함께 남은 파리 구경을 하기로 한다
구경을 하기전 빈이도 마드리드 행 열차표를 예매해야 한다
이번에 마드리드 행 기차가 출발하는 오스테를리츠 역에 갔다
창구 직원은 흑인 아줌마다;;;
어랏, 근데 빈이는 쉽게 열차표를 예매할 수 있었다
게다가 침대칸;;;
옆에 꼽싸리를 껴서 내 표도 침대칸으로 바꿔 줄 수 있는지 물었다

" 같은 침대칸은 쓸 수 없어 젊은이들! "

남,녀 침대칸이 따로 분리되어있다고 한다
어쨋튼 너무나 쉽게 바꿔준다
흠...머지...그나저나 빈이 덕에 침대칸으로 바꿨다




기차표 예매를 마치고 루브루 박물관에 들렀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루 박물관은 원래 파리를 방어하기 위해 13세기에 세워진 요새였다
이후 샤를 5세가 거처하면서 왕궁이 되었고
프랑수와 1세때 왕실 소유 미술품을 저시하는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엄청난 규모의 궁전이 박물관으로 바뀌면서 나폴레옹은 원정국에서 약탈한 예술품으로 이곳을 채워감과 동시에
해외 예술품의 대대적 매입을 병행했다

루브루 박물관에 들어가기 위해선 유리 피라미드를 통해야 한다
성수기에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행히 관람객들의 수가 많지가 않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승리의 여신인 나이키 조각상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다



225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진 루브루 박물관의 내부는 정말 어마어마 하다
그리스.이집트.유럽의 보물.조각.회화 등 40만 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어
일일이 작품을 감상하기엔 하루로도 부족할 것 같다


유독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한 전시실을 발견;;;


100만불짜리 미소라 불리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작품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이다



요 그림은 프랑스가 약탈한 그리스,이집트,유럽 보물들의 목록을 정리하고 있는 장면을 나타내고 있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예술작품들이 가득하다

파리에 살고 있는 Jessy라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개선문 근처에 있는 곳에 회사가 있어 퇴근시간에 맞춰 기다리기로 한다
Jessy는 친구가 한국에 있어 몇 번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다
몇 일 전에도 휴가차 한국에 다녀왔다고 한다


일단 저녁을 먹기로 한다
Jessy가 좋은 곳이 있다며 어디론가 데려간다



메뉴를 보는데 꼬기를 시키기에는 초콤 무리가 있다...


착해 보이시는 아저씨
예전에 Jessy가 이곳에 친구랑 와서 아저씨랑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아저씨는 급방긋하며 Jessy볼에 키스를 해준다


프랑스 요리의 맛은...과연...
궁금하면 사먹어보시길...-_-ㅋ



밥 먹고 자리를 일어서니 어느새 손님들이 가득해진 레스토랑



이번엔 Jessy가 이름 모를 한적한 공원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곳에 와보지 않았다고 하자 기뻐하는 Jessy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을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나 혼자 이러고 놀고 있을동안


둘은 저러고 놀고 있다ㅋ



담소중이신 빈이와 Jessy


공원 한쪽에서 공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다

" Jessy 저게 뭐야? "

퓨통이라고 하는 게임이란다

"퓨통?"


갑자기 나의 발음을 듣자마자 폭소를 터트리는 Jessy -_-;;
퓨통과 발음이 비슷한 퓌통은 fuck이라는 뜻이란다
몇 번이나 발음을 해봤지만 차이를 난 모르겠다
퓨통퓨통 거릴때마다 깔깔대는 Jessy ㅋㅋㅋ



 
정말 한적한 공원길이다 ㅋㅋㅋ
그나저나 빈이와 Jessy는 내가 카메라를 들이댈따마다 피한다
사진이 너무 사실적으로 나와서 안 이쁘게 나온댄다...-_-;;; 야야야 니들이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겨!!!!



지하철을 타고 이번엔 에펠탑 야경을 보기 위해 출발~!!!
밤 10시가 되서야 어둑해진 파리밤거리...
야경을 보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낮에 봤던 에펠탑도 멋있었지만
밤에 본 에펠탑은 정말 이뻤다




빈이와 Jessy와 함께 기념샷~!!!
주위가 너무 어두워서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을 수 없었다...


빈이와 이메일 주소를 주고 받는 Jessy
Jessy 덕분에 프랑스가 조금은 좋아졌다

Jessy 우리 언제 또 만나지?
다음엔 한국에서 만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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