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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어. 하나는 자기 스스로 빛을 비추는 태양과도 같은 사람이고

또 하나는 다른 이의 빛을 투영시켜 빛을 반사하는 달과 같은 사람이지..."

 

작년 겨울 돌연 회사를 그만 두겠다는 날 앞에 앉혀놓고

선배는 뜬금없이 해와 달 이야기를 꺼냈다.

  

때론 따사롭고

때론 미치도록 뜨겁지만

언제나 구름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마는

 

그래, 나는 태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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