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천국의 바다 카리브해




아침 일찍 사장님이 도시락을 싸 오셨다
몇 일째 민박집에는 손님이 없다;;;;



숙소가 호텔존에 있지만 바다에 나가기 위해서는 시내버스를 타야 한다
해변의 길이가 27km이니...걸어서는 못 가는게 당연하다


이곳이 바로 카리브해~!!!
라고 하면 섭섭하겠지...

여긴 그냥 바다 반대편에 있는 호수일뿐이다...실망하지 마시길;;;


카리브해를 보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이 하나 있다
바로 호텔!!!
카리브해의 해변을 모두 막고 있는 호텔들...
해변으로 나가는 길이 모두 호텔 로비와 연결되어 있어 투숙객이 아니면 지나칠 수 없다...
장난하냐!!!
일반인들이 지날 수 있는 조그만 샛길이 있다고 했는데 거기까지 가려면 한참을 가야 한다


일단 안면에 철판을 깔고 호텔로 진입하자
호텔 주차장에 진입을 하는 순간 호텔직원들이 막아선다

"어디 가시는지요"

당황하면 끝장이다...

"어..어...그냥 저기 해변에 가려고~"

요렇게 대답하면 100% 빠꾸다...

"오~ amigo~ 호텔 야외 bar에서 친구 만나기로 했지~핫핫핫;;;"

호텔직원은 경례와 함께 날 풀어준다;;;;
이짓을 5일 동안 했는데 모르더라고;;;


호텔의 작은 샛길을 따라 가면 야외풀장과 Bar가 나타난다
그리고 Bar를 지나치면...


천국이 펼쳐진다
처음 이곳에 서서 바다를 봤을때 한동안 멍하니 서있었다
이렇게 이쁜 바다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태국에서도, 터키에서도, 그리스에서도, 스페인에서도...



계단을 따라 해변으로 고고씽~~~~~~


너무나 이쁜 카리브해...
무엇보다 북적대지 않는 해변...
모래사장에 수건을 깔고
혼자 궁상맞게 오일을 발라가며 시간을 보냈다 
한가지 신기한 사실!!!!
이곳 모래사장의 모래는 뜨겁지 않다....
신기하게도 시원하다!!!!!


깐꾼의 해변...옥의 티라고 하면 해변뒤로 빽빽히 들어선 호텔의 전경...
정말 여기에서는 돈 만있으면 왕 대접 받을 수 있다...
숙소 사장님께 부탁하면 초콤 싼 가격으로 최고급 호텔방을 할인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단다

아~~~그나저나 혼자 즐기기에는 너무나 버겁다...


숙소에 들어와서 셀카질이나 하고 -_-ㅋ



메히꼬 소녀에게 배운 미소짓기 연습;;;;
좀 착해보이나;;;-_-ㅋ
아니라고? 누구야, 아니라고 대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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