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좋은 사람들과의 작별



벌써 2주간의 스페인어 초고속 마스터 과정의 마지막 날이다
졸업생은 나혼자다 ㅋㅋㅋ

 


 
졸업생은 나 혼자다...따라서 졸업생 대표도 나...ㅋㅋㅋ
졸업생을 대표해서 스피치를 -_-핫;;;

안녕하세요, 저는 Q라고 해요, 한국에서 왔답니다
안티구아에 온지 벌써 3주가 지났고 이번 주 일요일에 쿠바로 떠납니다
전 올해 3월부터 한국을 떠나 세계여행을 시작했고
앞으로 6개월동안 더 여행을 해야합니다
사실 제 여행에는 한 가지 중요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행복을 찾는 것입니다
전 여행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또 생각 할 수 있는 많은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전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소중한 것들은 언제나 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의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한국음식들처럼요...
어쩌면 여러분들 옆에 있는 사람들은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매우 소중한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전 여러분들에게 세가지 새로운 것들을 배웠습니다
첫번째, 전 스페인어를 배웠습니다
스페인어를 조금 할 수 있어서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전 살사춤을 배웠습니다
살사춤이 아니면 죽음을!
세번째, 전 행복을 배웠습니다
그건 바로 여러분들의 미소였습니다
내 친구들은  제가 과테말라에 오기전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뭐? 과테말라? 너 미쳤니? 과테말라는 졸라 위험해!"
네, 과테말라는 매우 위험합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과테말라에 오지 않았다면 중요한 세가지 것들을 여러분들에게 배우지 못했을겁니다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보낸 2주일이라는 시간은 2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잊지 못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주동안 배운 살사댄스;;;;
쿠바에서 출려고 배웠는데, 쿠바살사와는 전혀 다르단다;;;



디에고와 디에나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처음 먹어보는 한국라면과 김밥, 그리고 불고기~
너무나 맛있다고 좋아라하는 표정들이 귀엽다




스페인어와 살사댄스를 가르쳐 준 디에고와 디에나 그리고 안토니오
3주동안 맛있는 밥과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준 곤잘레스 부인
1주일 동안 함께 동거동락했던 데릭,브렌,그리고 댄
안티구아에서 한국식당을 하며 많은 한국인들을 봐왔을테지만 그래도 날 따뜻하게 맞아주고 챙겨주신 요한이 어머니
안티구아에 머무는 동안 좋은 말 동무가 되어준 상현군과 요한군
그리고 위험하다고만 생각했던 과테말라를
정겨운 나라로 느끼게 해준 안티구아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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