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꽃길을 걷다



일요일 낮잠을 자고 일어나 늦은 점심을 먹으러 집을 나섰다
그런데 집 앞 길바닥에 뿌려진 꽃송이들을 발견!



무슨 마을 축제라도 있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길바닥에 왜 저렇게 꽃들을 장식해 놓았을꼬?




요란한 소리와 함께 중국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폭죽들이 여기저기서 터진다



폭죽이 멈추자 왠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과 핑크색 옷을 입은 여자들이 몰려온다



안티구아에는 몇 개의 큰 교회가 있는데
주말에 한 번씩 각 교회에서 주관하는 길거리 행진이라고 한다
각 교회마다 경쟁이 붙어서 서로 화려하게 보일려고 애쓴다고 한다;;;


센트로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한국 음식점을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가게 안으로 달려 들어감;;;



악;;;제육볶음이올시다;;;;냠냠냠
가게 안에는 한국인 청년 두명이 앉아 있었는데
날 보더니 일본사람인줄 알고 둘이 속닥거린다;;;
한국 사람인걸 확인하자 무지 반가워하는 두 사람
요한군과 상현군
요한군은 부모님과 함께 과테말라시티에 살고 있다
상현군은 과테말라에서 몇 개월 정도 지내다가 이제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상현군과 요한군과 함께 동네 마실을 나간다


길에서는 아직도 꽃길을 단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길에 장식되는 꽃들은 모두 주민들의 사비로 준비된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교회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한다



얼마만에 즐겨보는 문화생활인가;;;
포켓볼 한 게임;;;



요한군이 숯불닭갈비를 대접해 준단다
친절도 하여라~~


숯불에 불을 붙힌지 한 시간 반만에 고기를 얹힐 수 있었다;;; 
그리고 고기가 익기까지 한 시간;;;
악~바라만 보고 있는게 더 고통이얌;;;


시간 반만에 드뎌 완성된 숯불닭갈비~~~~~~~
와우...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니?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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