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18~0906 - 과테말라(4)안티구아

theQ. 춤바람

나에게 스페인어를 하사하고 있는 Sr.Antonio
수업도중에 안토니오가 조심스럽게 나에게 묻는다

"예전에 어떤 한국인이 그러던데, 30살이 넘어서도 결혼을 안하면 게이라던데 맞아?"

-_-응?

"어떤 미친넘이 그러디!!!!!앙?앙?앙?"

졸지에 게이 취급을 받아버렸다...핫핫핫;;;

또 한명의 스페인어 선생님 Sr.Diego
디에고는 미국인 여성과 결혼을 했다
과테말라, 특히나 안티구아의 남성들은 미국인(혹은 유럽인) 여성과 결혼하는 걸 은근히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왜일까요~?
오전 8시에 시작한 수업은 12시가 되면 끝난다
맛난 점심은 집에서~~

세뇨라 곤잘레스의 음식 솜씨를 잠시 자랑해보자

매일매일 다양하고 맛있는 식단으로 우리의 입맛을 돋구었던 곤잘레스 부인의 음식~~~
희안하게도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서 그런지 매일매일 배고프다;;;
점심을 먹고 다시 학교로 출동~~!!!
오후 2시부터 살사수업이 있다

춤선생님 세뇨리따 Diena
한국사람을 처음 본다는 디에나는
질문이 나보다 더 많다

"귀엽다는 한국말로 뭐야?"

"잘했어요는 한국말로 뭐야?"

"웃기다는 한국말로 뭐야?"

남매처럼 닮은 디에고와 디에나~
수업 첫 시간 나의 스텝을 보고 모두들 감탄을 한다;;;

"Q~!!! 넌 천재야!!!"

이렇게 춤바람이 나기 시작했다
2주 후 졸업할때 동영상이라도 함 찍어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