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오랫만의 외출





그라나다를 벗어나 바깥공기를 좀 쐬어보자...-_-;;;
그라나다역에서 기차를 타고 약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론다라는 작은 마을을 가기로 했다



지은이가 아침일찍부터 준비해 준 조식;;;
음~~진한 양파의 맛 ㅋㅋㅋ 
Gracias


굉장히 소박한 론다역
내리는 사람이 달랑 두사람...-_-;;;


지도한장 없이 무작정 걷기로 한다
론다에서 볼거리는 절벽에 둘러싸여 있는 마을이란다



그닥크지않은 마을이라 도보로 돌아다니기에 충분하다
센트로를 지나 조금 걸어가니 다리가 하나 보이더니 절벽이 모습을 드러냈다
악...내가 절벽위를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고 있었군!!!!




절벽마을을 총총 걸음으로 내려가보자...
예상컨데 졀벽마을은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라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거주했을터...





이거이거 돌아다닐때마다 시에스타 시간이군 ㅋㅋㅋ
굉장히 예쁘게 정돈된 마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산동네가 나오는데 대낮인데도 조금 분위기가 음침해서 다시 돌아옴;;;;



지붕 수리중인 아저씨들;;;
아저씨들 점심은 드셨쎄여?



절벽마을 말고도 론다에서 유명한 것은 투우이다
물론 스페인 전역에서 투우경기는 유명하다만
스페인 최초의 투우경기장이 바로 론다에 있다는 사실;;;;



입장료를 내고 투우박물관에 입장~!!!
스페인 최초의 투우경기장인 이곳은 현재 박물관으로만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경기장 1층에는 소박한 전시실이 있다



반전이 있는 그림...그 놈의 소 성깔있네 ㅋㅋㅋ



화려한 투우사의 복장과 칼들...
스페인에서 투우사의 사회적 지위는 굉장히 높다고 한다
투우사가 되기 위해선 어릴때부터 교육과 훈련을 받는데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간다고 한다
소를 죽여야 하니...그 소를 살려면 당연히...돈이;;;
유명 여자 연예인들이 투우사와 결혼하는 걸 좋아한다는 설도 있다는데...
돈도 많은데다...위험한 직업이라...여자들이 좋아한대나 어쩐대나...-_-;;; 
(사망하면 보험금을 많이 받나부지?)



원형 투우경기장 스탠드에는 각각 번호가 쓰여져 있다
그나저나 역시 셀카 찍기는 힘들어...


직접 투우장에 서보니 생각보다 크진 않은것같다
여기가 좀 작은건가;;;;로마에서 본 콜롯세움과 비교해서 그런가;;;;끙



마을을 두 바퀴 정도 도니 더 이상 돌아볼 곳이 없다
론다의 절벽마을의 풍경은 룩셈부르크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오후기차를 타기 위해 다시 론다역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아~ 그라나다보다 더 편하고 좋은 곳은 스페인에 없지 싶다 ㅋㅋㅋ



기차역 근처에서 반가운 내 이름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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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지은이네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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