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남녀관계의 색깔론

 


그라나다에서 나의 외로움을 달래준 친구...
근데 요녀석은 여기와서 처음 본 것 같다


그라나다에서 예쁜 야경을 보려면 알바이신이라는 산동네를 올라가야 한다 
산동네 중간에서 바라본 그라나다 전경


산동네에 도착하니 왠 아저씨가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_-;;;


사람은 없어 음산해 보이는 산동네 골목길...
하지만 대문에 걸린 귀여운 우체통을 보니 안심이 된다



골목길 이름이 고양이길이다...
그래서 그런지 대문 옆에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네;;;



후안 라나스 라는 카페...
밖에서 볼때는 그냥 허름한 집 같아 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니 엄청난 반전이...


카페에 들어서자 마자 펼쳐진 그라나다의 환상적인 야경...
그리고 눈 앞에는 알함브라 궁전까지 보인다




카페 분위기가 어찌나 짠하던지;;;




남녀사이의 관계를 정의 할 수 있는 말은 뭐가 있을까?
사랑, 우정...음...그리고....
더 이상 떠오르지 않는다...
남녀사이의 관계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말들을
사실 난 오래전부터 찾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찾을 것이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아름다운 색깔들처럼
남녀사이에 존재하는 감정들 또한 다양해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이 세상의 수많은 남녀들은 고작 두 세개의 보편적이고 관념적인,
성냥갑처럼 작디작은 감정의 카테고리안에
자신들의 감정의 정의를 무리하게 끼워맞추려고
 찢기고 아파하고 있다

사람들은 두 세개의 보편적이고 관념적인 감정의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 남녀사이의 감정을
추악하고 비상식적이며 이기적이라 수근거리며
심지어 죄책감이라는 올가미를 씌우려고 한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색깔들을 빨강, 파랑, 초록의 삼원색만으로 분류해야 한다면
분홍, 주황, 아이보리,노랑, 금빛, 은빛 등 아름다운 수많은 색깔들의 존재를 부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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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지은이네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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