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심심해

오아하까에서 메리다로 넘어가는 버스는 일요일에 두 대 밖에 없다
그리고 메리다로 넘어가는 길은 산길이라 소요시간도 만만치 않다
정말 배를 타고 있는 듯한 기분
한 번도 멀미를 하지 않았던 나도 어질어질했다....


17시간만에 도착한 메리다;;;
카리브해와 가까워졌음을 느낄 수 있는 찌는 듯한 날씨...


당나귀 소년의 당찬 뻐큐;;;
메리다식 환영인사더냐...내 저녀석의 손모가지를 걍 확;;;;


메리다의 외곽에는 서민들이 살 것 같지 않은 화려한 집들이 눈에 띄었다


도로 한 복 판에 철길이 떠~억 하니 있다
기차가 다니지 않은 지 꽤 오래된 듯 잡초가 무성하다
이곳에서 기차가 달리면 은하철도 999처럼 푸른 하늘 위로 날아 오를것만 같다;;; 
니들 은하철도 999는 뭔지 아니?


파란 하늘만큼이나 깔끔한 메리다의 도심
여지껏 돌아다녔던 마을 중에 제일 깨끗한 듯;;;


배고프다, 배고파
간만에 생선 요리 한 번 먹어보자
참치 그림이 그려져 있다...들어가볼까;;;;


기대했던 생선덩어리 요리는 아니였다만...
새우와 햄이 맛있는 소스에 버무려져서 나왔다


열대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이 곳은 메리다 시내의 중심이다
태양이 뜨거워서 그런지 공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별루 없다 


한 쪽 구석에서 머리를 따 주고 있는 엉아들...


광장에서 조금 위 쪽으로 걸어 가면 꽤나 큰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곳이 보인다


메히꼬의 작은 마을들을 다니면서 한 번쯤은 들러보게 되는 시장의 풍경


곤히 주무시고 계시는 우리 할머니의 모습이 귀여우시다
그나저나 메히꼬에서는 한국인은 고사하고 동양인들의 모습을 한 번도 보질 못했다
혼자 다니는 것도 이제 좀 지겨운데...
심심해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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