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시작되는 인연



라삼삼 도미토리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
은영이와 은혜 그리고 병하

한국에서부터 살사댄스를 배웠다는 은영이는 틈틈히 숙소에서 나에게 댄스 지도를 해줬다
쌀쌀맞게 생긴 외모와 다르게 털털하고 자상한 면이 있다ㅋ
메데진에 오기전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한다...
다행히 신종플루가 아니라 배탈이란다...
 
경제학도인 은혜는 휴학을 하고 남미여행에 나섰다고 한다
앞으로 겪게 될 새로운 경험들에 설레여 하고 있는 모습이 어린애마냥 순수하다

스페인어 전공생인 경상도 사나이 병하는 메데진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다
스페인어 전공생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스페인어 실력차이가 별반 나지 않는다ㅋㅋㅋ
하지만 라삼삼에 도착한 첫날부터 나랑 놀아준 착한 병하 ㅋㅋㅋ


조금 비싼 점심을 챙겨 먹고 센트로 구경에 나서기로 한다



오늘은 버스를 이용한다
그닥 크지 않은 메데진의 마이크로버스




메데진의 센트로는 그닥 흥미로운 것들이 없는게 흠이다

시내 관광안내소에서 당구장의 위치를 물었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당구장
당구장에 들어서니 정말 많은 할아버지들이 계셨다
메데진 할아버지들의 집합소 같은 분위기...
우리들의 등장에 모든 할아버지들의 시선집중...
포켓볼을 치고 싶었으나 4구 밖에 없단다;;;
아쉬운대로 4구를 치기로 한다
몇 몇 할아버지들이 신기한 듯 우리쪽에 와서 구경을 한다


시내 구경을 마치고 숙소 근처에 있는 댄스학원을 찾았다
살사의 고장 콜롬비아에서 살사댄스를 전수받자



앞으로 나에게 콜롬비아 살사댄스를 전수해 줄 쌤들이다
왼쪽부터 귀여운 따띠아나, 친절한 호세 그리고 장난꾸러기 엘레나 ㅋㅋㅋ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