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동행



정들었던 메데진을 떠나 버스로 10시간 거리에 있는 깔리에 도착했다
깔리까지는 메데진 라삼삼 숙소에 같이 머물렀던 은영이가 동행을 했다
난 이곳 깔리에서 이삐알레스(콜롬비아 국경마을)로 이동 에콰도르 국경을 넘을 생각이다 
은영이는 깔리에서 다시 보고타로 넘어가 몇 개월간 스페인어 공부를 할 생각이라고 한다

숙소는 론리플래닛에 나와 있는 Hostal Iguana(이구아나)
하지만 론리에 나와있는 주소는 옛날 주소;;;;
근처로 이사를 했나부다
가격대비 나쁘지 않다
두 개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고 왼쪽보다 오른쪽 건물이 조용하다


깔리의 날씨도 메데진 만큼이나 덥다



이구아나 숙소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다
메데진 라삼삼에서 봤었던 영봉이 행님과 은혜 그리고 황라면;;;
이들 셋은 나와 목적지가 같다



혼자 에콰도르 국경을 넘을 생각이였으나
행님의 삼겹살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하루 더 깔리에 묵고 결국 셋과 함께 에콰도르까지 동행하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 영봉이 행님하고 있으면 배고플 일은 없지 싶다;;;
숙소에서 삼겹살 파티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배터지게 삼겹살을 구어먹고
고기 냄새를 풍기며 클럽을 가기로 한다 -_-ㅋ

사실 메데진에서 갔었던 클럽은 정말 지금껏 갔던 곳 중에서 최고였다;;;;
메데진에서의 감흥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깔리는 콜롬비아에서도 살사의 고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깔리에는 흑인들의 비율이 다른 지방 보다 많다;;;


클럽에 가기전 다들 목욕재개하고;;;;
여자아이들은 특수분장까지 하고;;;;

숙소에서 추천해준 클럽은 택시로 꽤나 먼곳에 있었다
클럽 입구에서 나와 행님은 웨이터의 제자를 받는다;;;Why?????
나시티는 입장 금지라고....-_-;;;
그러면서 클럽로고가 새겨 있는 티셔츠를 내민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행님과 나는 커플 티셔츠를 입고 나서야 입장!

클럽안은 정말 북적북적했다
대부분 살사나 메렝게 음악이 대부분이다
시커먼 아이들이 손님들의 80%
우리들의 입장에 모든 손님들이 주목을 한다;;;

DJ는 우리 테이블에 와서 국적과 이름을 물어가더니
직접 소개를 하는 퍼포먼스까지....-_-핫;;;

음악이 바뀔때마다 클럽의 남자들은 우리의 여자아이들에게 춤을 신청하고
클럽의 여자들은 나와 행님에게 춤을 신청한다;;;




이 클럽은 홀이 4개정도는 있는 것 같다
옆 쪽 홀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메데진의 클럽보다 분위기면에서나 흥미면에서 다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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