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3색의 우유니 사막


우유니 사막 둘째날은 그야말로 황량한 사막의 투어다


벤과 안토니가 꽃가마를 태워주며 포즈를 취한다
귀여운 시키들


멀리 보이는 하얀 우유니 소금과는 이제 안녕~!


멀리 보이는 화산 분화구에선 하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나방이가 아직 잠이 덜깼나보다

" 이봐~ 정신차리라구~!!! "


오렌빛 플라밍고새가 서식하는 작은 연못
굉장히 많은 자연산 플라밍고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하얀 호수빛과 파란 하늘이 어울어진 이곳은 Laguna Blanca (하얀호수)다


무리 사이를 빠져나온 플라밍고 한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다


열심히 작품 활동 중인 Mel 양



작품 활동에 별로 관심이 없는 프랑스 개그 3인방




오늘도 야외 테이블에서 하얀 호수를 배경 삼아 점심식사를 즐기자~




닭고기 튀김과 파스타 그리고 샐러드



사막 한 가운데 잠시 정차했다



Elsa와 Antoni 커플이 짬을 내 연주활동을 한다


Ben 군은 사막에 귀중한 비료를 살포 중 이다


나방이는 나름 고독을 즐기고 있다


비포장 사막길을 한참 달렸다
길이 없으니 아무곳으로 달리면 된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 다시 멈춘 곳에 돌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다
거대하 바위덩어리들이 바람에 쓸려 앙상해져 간다


양쪽 바위틈 사이로 끼어 있는 먼 산
가운데 자리가 나름 맘에 들어 사진 한 컷 찍고 싶어 졌다


포즈를 잡고 사직을 찍을 찰라
Antoni가 갑자기 느닺없는 물구나무를 선보인다

 "아그야 머하니 엉아 사진 찍잖니! "



이에 질세라 이번엔 옆에 있던 Ben 군이 포즈를 잡기 시작한다

" 써글너므 시키들 저리 안가냐! "


찟고 까불다가 자빠진다


노는게 완전 초딩 수준이다 ㅋㅋㅋ


" Antoni 하고 Elsa~! 포즈한번 취해바라 오빠가 사진 하나 찍어주께 "

" 얏호~네에~ "

 " 이번엔 다른 포즈 취해바~ "

" 얏호~네에~ " 


취한 포즈가 이거냐...

Be...Ben..저시키 사진 찍고 있는 폼이 천진난만하다...-_-

" 야야~이제 고만 하고 다른거 해바 다른거~ "

" 얏호~네에~ "


또 다른 포즈가 이거냐...
Elsa는 뭐가 저리 신나서 도망가는건지 ㅋㅋㅋ
하여간 프랑스 개그 3인방 못말린다


이번엔 다 같이 얍~!


국립공원 입구다
이곳에서 개별적으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바람이 무지하게 세차게 불어오는 고개를 넘어서니
이번엔 새빨간 호수 Laguna Cororada가 나타난다


자동 세차장에서 차 닦는 돌돌이 처럼 생긴 녀석이다...-_- 


출발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사고가 발생한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일까
빠지직 소리와 함께 뒷자석 유리창문이 와장창 깨져버렸다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차가운 바람을 계속 맞아야 하는 건가?


미겔 아저씨가 일단 응급처치는 완료했다
공업사가 있을리 없으니 오늘과 내일은 이러게 다녀야 할듯;;;


이곳은 오늘의 마지막 코스 녹색호수 Laguna Verde
우기철이면 물의 양도 더 많았을텐데;;



이틀째 씻지도 못하구 하도 찝찝해서
주방에서 컵을 하나 훔쳐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았다;;;
Antoni가 옆에서 머리를 감고 있는 나를 보더니 금새 따라한다
애들 앞에서 뭘하면 안된다...

내일 아침은 일출을 보고 점심쯤 칠레인근국경에 도착이다
새벽5시 기상이다;;;
오늘은 우유니와 볼리비아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다


잠자리에 누우니 오늘 보았던 하양,빨강,초록 호수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왠지 오늘밤 좋은 꿈을 꿀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모두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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