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인간관계




그라나다 까사보니따 숙박집에서는 스페인식 조식을 제공한다
장기체류하는 나에게 매일 똑같은 걸 먹이는게 미안하다면서
지은이는 매일 다양한 식단을 따로 챙겨주었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음식 Taco!!!
이때는 몰랐다...이걸 멕시코에서 지겹도록 먹게 될 줄이야...



숙소의 앞 마당은 나의 놀이터가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마당의 미니 잔디에 물 주기...
그리고 담배 피우기...


말썽을 일으켜 맡겼던 차를 찾으러 왔다


살아난 차를 보더니 지은이가 마냥 신나한다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서 저녁은 닭도리탕!!!!!!!!


아~진짜 너무 잘 맥여서 탈이군...

얼마전부터 내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고민이 하나 생겼다

'인간관계'

여행을 시작하면서 누군가를 그리워도하고 보고싶어하고 그리고 추억을 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누구나다 누군가를 자신의 기억속에서 조금씩 지우거나 잊어간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렇게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잊혀져가는 누군가는 있다

그게 그대들일 수도,
어쩌면 나일 수도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 주위의 사람들조차 나라는 사람을 잘 아는 이는 없는 것 같다
그래 어쩌면 난 언제나 누군가에게 이해 받으려 하기보다
단지 그들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려고만 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렇게 난 사람들 사이에서 벗어나려고만 발버둥을 쳤나보다

하지만 언제나 난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어했고
그리고 사랑받고 싶어했다...

지금 이 순간 내민 나의 손을 잡아 줄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은 기분이다

조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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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숙소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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