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소풍





다음날 야경산책의 일행들과 함께 베네찌아 인근 섬에 다녀오기로 한다



출발부터 사진찍기에 신이난 겸댕이 지혀니
지혀니는 팥죽같다
목소리가 팥죽같다





먼저 리도섬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리도섬은 19세기에는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였다고 한다
8월말~9월초에는 베네찌아 국제영화제로 섬 전체가 완전 축제분위기란다

교수님네 가족과 일행들




리도섬에서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우린 일단 해변가를 찾기로 하고 교수님네는 자전거를 타기로 한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배 시간까지 약 1시간 30분정도 남았다
선착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가족들과 헤어진다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완전 대천 해수욕장이랑 판박이다 ㅋㅋㅋ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지인들 같았다

지서니와 수영이는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러 화장실로 간다
지혀니는 수영복을 안에다 입고 왔댄다
근데 막상 요것이 옷을 벗을려니 창피했나보다ㅋ

"오빠들도 옷 벗어요~!아, 나 혼자 벗을려니까 이상한데;;;"

그러더니만 아무렇지도 않게 치마를 훌러덩 벗는다ㅋㅋㅋㅋㅋㅋㅋ
비키니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다보니
교수님네 가족들과 약속했던 시간에 못 갈것 같다;;;
더 놀고 가자는 아이들;;;




열심히 점심메뉴를 고르고 있는 아이들;;;
터질듯한 지서니 볼따구ㅋㅋㅋ



볼따구로 따지면 지혀니도 만만치 않다
(지서니와 지혀니는 자매다;;;)
녀석이 아까부터 뭔가를 가지고 꼼지락꼼지락 거린다




풀잎반지를 만들고 계시는 지현님-_-ㅋ



부라노섬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부라노섬의 가장 큰 볼거리는 예쁜집들이다
그럼 집구경 한번 해볼까;;;



부라노섬에는 형형색깔의 이쁜집들이 많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베네찌아 당국에서 마음대로 집주인들이 집 색깔을 바꾸지 못하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단다




귀여운 지혀니랑 다정샷;;;



부라노섬에는 다양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상점거리도 있다;;;
더위에 지친 효성군;;




이거이거 사고 싶었는데;;;;유리사탕이다;;;;



평소에 써보고 싶었던 가면;;;
소원 풀었다-_-ㅋ




다시 집구경 놀이 시작~!



집 앞 조그만 화단에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들이 있다;;;;
집 주인이 센스있다;;;할머니인 것 같으신데;;;


해변가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지체해서
오늘의 마지막 여정지인 무라노섬으로 빨리 이동해야 한다




무라노섬에는 베네찌아의 특산품인 유리 공예품 공방이 모여 있다
유리가공 기술은 대대로 대물림 되고 있다고 하니
공장에서 찍어 내는 것보다는 좀 많이 비싸다;;;


요것두 너무 귀엽다;;;
풍선유리;;;;;;;;



무라노 섬의 곳곳엔 이렇게 유리공예로 장식이 되어 있는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막차 시간이 임박해서 무라노섬에서는 여유롭게 구경을 하지 못했다
일찍 온다면 직접 유리공예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는 상점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은 하루 종일 마치 소풍 나온것처럼
 기분이 들뜨고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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