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쿠스코의 일상



오후 늦게 부터 쌀쌀해지거나 비가 오기 때문에
점심에 외출하는게 제일 좋다
숙소를 나가고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가파르다



가파른 고지대의 숙소에서 내려오면 처음 보이는 작은 광장
광장주변에는 언제나 관광객들에게 물건을 파는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다


아기염소와 라마를 끌고 사진찍기를 유도하는 고산족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쿠스코의 곳곳에는 잉카 시대의 석벽들을 볼 수 있다
촘촘하게 쌓아올린 석벽들은 힘을 완벽하게 분산시켜 몇 번의 대지진에도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쿠스코의 중심은 아르마스 광장에서 출발한다
아르마스 광장에는 100년이라는 시간동안 지어올린 바로크 스타일의 대성당도 있다
하지만 이곳 아르마스 광장은 고대 잉카 신전이 있었던 자리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잉카인들의 대량 학살이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쿠스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지는 한가로운 장소이다
주변에는 예쁜 테라스가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다


아이와 함께 마실 나온 쿠스코 새댁


친구들과 마실나온 쿠스코 여대생들


마추픽추를 다녀오신 산악인 김영봉님
오늘밤 쿠스코에서 하루 더 머물고 볼리비아로 넘어갈 예정이시다
그나저나 마추픽추 인근에서 구입한 행님의 지팡이가 탐났다
배낭 사이에 고이 꼽아 놓으신 간지나는 지팡이!!!꼭 사고 말테다


아르마스 광장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굉장히 큰 시장이 있다
전통 의상부터 여러 민예품, 장신구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의외로 사람들은 붐비지 않는다
분수 주변에는 현지인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멱을 감는 모습도 볼 수 있다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