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 남미의 알프스



멘도사를 출발해 12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남미의 알프스마을이라 불리우는 바릴로체에 도착했다
크리스마스라 하면 그래도 추운맛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해서
일단 바릴로체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한다

멘도사의 후덥지근한 날씨와는 달리
쌀쌀한 초겨울 날씨의 바릴로체
센트로 중심에 있는 숙소들은 대부분 스위스풍의 목조 건물들이 많다
 
바릴로체 센트로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Nahuel Huapi(나우엘 우아삐)호수가 보이는 숙소는
 성수기인데다 워낙 인기가 많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숙박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하루전 전화로 문의를 해보니 바릴로체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숙박이 가능하다 하여
도착하자마자 예약을 걸어둔다
오늘은 노말한 호스텔에서 하루 묵기로 한다



바릴로체 시내에서 유일한 볼거리인
센트로 시비꼬


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냥 호수가 보이는 넓은 광장일뿐이다

남미의 알프스라 그런지
바릴로체 주변 식당들 물가도 너무 비싸다
현지인보다 관광객들 수가 더 많은 곳이니 어쩔 수가 없다



시내를 한 바퀴 돌아 레스토랑에 들어왔다
먹을꺼라곤 고기밖에 없다
이집의 메인 메뉴인 치즈 퐁듀를 먹고 싶었으나
엄청난 가격에...그냥...샤브샤브 같은 육수에 고기를 데쳐 먹는 퐁듀로 만족...

그나저나 나방이는 심기가 불편하다
곧 엄청난 폭풍이 불어닥칠 조짐이다
조심해야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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