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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디어 한글지원이 되는 인터넷카페를 6일만에 찾았다. ㅠ_ㅠ감격 또 감격

모두들 나의 생사를 궁금해하긴 한건지...

오~~이!!! 나 살아있어!!!히히히

 

짧은 일정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진도 업데이트도 하고 오늘 날 잡고 소식을 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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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를 줄이기 위해 베트남 호지민시티로 직항편을 타지 않고 홍콩을 경유했다.

홍콩에서 호치민시티로 날 데려다 줄 케세이퍼시픽항공이다.

인천에서도 같은 항공사였는데 퍼질러 자니라 기내식을 못 챙겨먹었다.

배가 몹시 고팠지만  다음 기내식을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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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하루종일 굶은 탓에 껍때기 까지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닭고기다...하지만 내가 젤 싫어하는 셀러리가 들어 있다...향이 찐하다...+_+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장장 9시간만에 걸친 끝에 호치민 공항에 도착하였다.

입국심사대에는 인민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앉아있다.

일단 무서워서 카메라는 고히 가방에 넣어 두고

기다린지 40분만에 내 차례가 왔다...무지하게 까탈스러운가 보다.

표정이 없는 입국심사관...갑자기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보여달라고 한다.

(*참고로 한국인은 베트남에 무비자 15일 입국이 가능하다.)

그렇다, 난 돌아가는 비행기표 따윈 없다.

차근차근 설명을 해줬다.

 

"난 한국에 돌아가지 않아, 친구! 베트남에 10일 정도 머물고

다른 나라를 거쳐 말레이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거라구"

 

난 이제 통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무표정한 입국심사관의 얼굴이 순간 돌이 되어 버렸다.

 

"이해할 수 없어. 넌 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가 없는거지?"

 

-_-;;응?

(*참고로 입국심사관의 영어실력은 나만큼이나 저질이다.-_-;)

 

입국심사관이 어디로 전화를 걸더니만 군인 두명이 날 어디론가 끌고 간다...

 

-_-;;어이어이...

 

순간 이대로 다시 한국으로 가는가 싶었다.

 

군인 두명은 날 비자발급센터로 데려갔다.

비자를 신청해서 발급받으라는 것이다.

시킨다고 할 내가 아니다!!

 

"난 베트남 10일만 여행하고 라오스로 넘어 갈꺼라고~!!!

한국인은 15일 무비자 입국 가능 하잖아!!!"

 

비자발급센터직원에게 유럽으로 가는 티켓을 다시 보여줬더니 졸라리 한참을 쳐다보고 고민한다.

티켓한번보고 내얼굴 한번보고...티켓한번보고 내얼굴 한번보고...-_-;;;

 

체류일 15일을 넘기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어렵게 입국 도장을 찍어준다;;

 

짐을 찾고 공항을 벗어나니...이건 완전 시장바닥이다...

여기저기 경적소리가 "빽빽"거린다...

삐끼들이 날 가만 두지 않는다...

시내까지 가는 버스가 한시간전에 끊겼단다...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여행자 거리인 De Tham 거리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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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까지 오는 내내 오토바이와 자동차 경적소리 때문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인터넷에서 찾아봤던 곳이 눈에 띄어 바로 체크인;;

방은 그냥저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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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보시다시피 화장실;;;핫샤워가 된다고 했는데 미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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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호치민에 도착에서 처음 먹은 저녁이다.

음...맛은 굉장히 비린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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