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에서는 조식이 무료제공이다
아침8시에 꾸역꾸역 일어나 밥을 챙겨먹으러 갔다
나름 부페식이다...물론 빵이지만...
메뉴를 살펴보니 빵, 쨈, 달걀, 앗...두부가 있다;;;
음...반가운 마음에 두부를 8조각 접시에 올려 놓는다
묵묵히 식사 중 이던 사람들이 힐끔힐끔 날 쳐다본다;;;

'음..내 머리가 많이 뜨긴 떳어...'

샤워를 하고 잤더니만 머리가 산발이다...
커피 한잔을 타고 빵에 쨈을 바르고...두부를 입에 넣는다~
아~~~앙
두부가 말랑하지 않다;;;짭쪼름하다;;;

'내 입맛이 바뀌었나...?'
 
0.5초간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다...
생긴건 두부같은데...치즈다;;;
끙...부끄럽다 ㅋㅋㅋㅋㅋㅋ
녀석들 그래서 쳐다봤군;;;다 먹어주마!!!!!!!!!!!!
음핫핫핫핫!!!!!!  




음~치즈 8조각을 꾸역꾸역 다 먹고 이스탄불시내투어 시작;;
톱카프 궁전 이라는 곳의 입구다
대포라는 뜻의 top 과 문을 뜻하는 kap가 합쳐진 대포문 궁전이다
오토만 술탄과 가족 하인들이 약 400년 동안 거주하였던 곳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반영하는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오전 9시 부터 입장이 가능하댄다
지금시각 오전8시40분;;;



관광객들에게는 출입이 허락되지 않은 시간...
터키인들은 자유롭게 저 문을 왕래할 수 있다






정확히 오전 9시가 되자 관광객들 입장이 시작된다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에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띈다
어머니들께서 이른 아침부터 궁전 투어를 나오셨다
이쁜 튤립들이 가득한 정원이 나오자 소녀처럼 좋아하신다




궁전 성벽입구에서 정원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오면 매표소가 보인다




궁전 내부는 4개의 큰 정원과 각각의 기능적 역할을 담당했던 건물들로 나뉘어져 있다




좀 더 멋진 컷을 찍고 싶어하는 열정적인 서양언니...그리고 남자친구



궁전에서는 골든 혼과 마르마라해, 보스프러스 해협을 모두 볼 수 있다



잠깐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궁전 내부까지 들어오는 고급 벤츠 두대...
시커먼 수행원들과 함께 내리는 아랍계 왕자아저씨;;;
마실 나오셨나부다;;;



궁전을 빠져나오니 오전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매표소에 즐비하게 줄을 서고 있다
수학여행철인지 애기들이 꽤 많다
애기들 옆을 지나치자 터키의 꼬마녀석들은 연신 헬로헬로 거린다;;;


터키에서 가장 큰 그랜드 바자르를 통과해 이스탄불 대학을 가보자
그랜드 바자르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바자르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내부의 규모도 어마어마 하며 마치 오래된 미로를 연상케 한다
터키에 오기전부터 사고 싶었던 물건이 있었다
바로 파란색 구슬로 된 악마의 눈 이라는 것
악마의 눈은 자신에게 있는 행운과 건강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힘이 있다고 하여
터키 사람들은 집집마다 악마의 눈을 장식해 놓는다

팔찌 하나 구입~!!




이스탄불 대학 앞 광장의 전경이다
대학입구에 왠 경찰들이 서있다...경비인가??
학생들은 신분증을 보여주고 나서야 대학 정문을 통과하는 듯 보였다
몇 몇의 관광객들이 시도를 했으나 퇴짜를 맞는다
여기까지 왔는데 밑져야 본전이다
안에 들어갈 수 없냐고 물으니 그냥 들어가랜다 -_-;;;


이스탄불 대학 캠퍼스 내부의 모습이다
터키 남학생들은 대부분 아저씨 같다...-ㅁ-;;;


캠퍼스 내부에서 바라본 슐레마니예 사원의 모습이다
사원은 밖에서 보면 멋있는데 안에 들어가면 왠지 좀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왜 그럴까;;
아랍, 인도는 나랑은 잘 맞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트램을 타고 탁심 광장쪽으로 이동 점심을 먹자
요거이 진정한 닭고기 케밥;;;
터키에서는 매 식사때마다 빵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쫄깃하고 맛있다;;;




이스탄불의 번화가 중 한곳인 탁심에서 약속장소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독립기념비이다



탁심광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거리가 보이면 내려가보자
이스티크랄 거리라는 곳으로 일명 자유의 거리라고 불리운다
이곳에서는 술탄 구 시가지의 모습과는 달리
젊은 터키인들의 자유분방한 모습들을 엿 볼 수 있다




젊은 터키인들의 길거리 공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탁심 지구와 술탄 지구를 이어주는 갈라타 다리의 모습이다
서울의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한강 다리를 연상하면 된다
다리 아래 쪽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양 사이드에 즐비해 있고
다리 위해서는 낚시를 즐기는 터키인들을 구경 할 수있다


해협을 가로지르는 유람선들이 굉장히 많다




다리 위에서는 젊은 터키 청년도, 중년아저씨도 모두 낚시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터키식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시며 잠시 휴식;;;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이스탄불에서는 야경사진이 없다;;;
너무나 바른 생활을 하고 있군 그래;;;

내일은 야간버스를 타고 카파도키아로 이동하자
터키에서도 가장 볼거리가 많다는 카파도키아...이스탄불은 좀 심심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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